- 바닥재 속으로 몸을 묻은 채(버로우-어두컴컴하고 조용한 환경) 지냅니다.
탈피 촉진 호르몬 생성하는 과정입니다.
- 칼슘과 다른 영양소들이 낡은 외피로부터 흡수되어 소라게의 세포 내부에 축적됩니다.
양분의 재흡수는 외골격을 부드럽게 하고 새롭게 형성되는 외골격을 위한 칼슘을 재활용하는 2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각 다리와 관절 내부의 근육들은 탈피 도중 낡은 외피의 좁은 관절로부터 빠져나오기 위해 미리 미세하게 작아집니다.
2. 탈피 진행
- 겉 외피는 바로 아래에 있는 내피 (얇은 막)로부터 분리되어, 쉘 밖으로 자신의 외피를 밀어내며 벗어냅니다.
- 갓 탈피한 상태는 아주 연약하고 오히려 작아져 있지만,
수분으로 풍선을 불듯이 부풀림으로써 소라게의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새로운 외골격을 팽창시키는 근본적인 힘의 원천은 수압이기 때문에,
적절한 습도 환경에서 염분과 물을 제공받는 환경에서 소라게가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회복 기간
- 벗어낸 외피를 부드러운 부위부터 먹으며 수일이 지나면 점점 몸이 단단해지며 발색이 원래대로 돌기 시작합니다.
- 이 기간에 회복을 못하고 폐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단하고 두터운 외피가 없어서 수분조절에 약한 시기라서 탈수에 걸리기 쉽습니다.
▲ 사육하면서 쉽게 보기 힘든, 복부 외피도 있는 온전하게 보존된 탈피 외피입니다.
소라게는 말랑말랑한 복부 부위도 저렇게 얇은 비닐막이 벗겨지면서 탈피를 하고요
즉, 모~~~든 부위가 탈피 대상입니다.
▲ 머리 탈피 외피
눈 부분이 투명한 느낌이 납니다. 눈도 탈피를 하고, 더듬이도 탈피를 합니다.
▲ 소라게는 기관이 있는 내부 건강악화가 아닌 이상,
겉으로 보이는 부분의 상처는 모두 재생이 가능합니다.
더듬이가 잘려있거나, 눈을 다쳤거나..이런 상황도 모두 탈피를 통해 말끔히 재생이 됩니다.
다만, 눈 부분은 다른 부위의 탈피 재생에 비해 속도가 더딘편입니다.
집게발, 다리, 더듬이의 부절 재생은 한번만의 탈피만으로도 재생이 무난하게 되는 편이라면
눈 재생은 몇차례의 탈피를 거쳐야 온전한 형태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절이 되었던 부위는 탈피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물혹이라는 것을 생성합니다.
새살이 돋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혹이 원래 다리 크기만큼 커진 상태에서 탈피를 하는것이 아니라
저 물혹안에는 다리가 착착 접혀있는 상태라고 보심 됩니다.
처음엔 흰색에 가까웠다가 탈피 임박할 즈음에는 점점 누렇게 변합니다.
보통 이 시기가.. 어둡고 조용한곳에서 탈피준비를 제대로 하기 위해 버로우를 하는 시점이 됩니다.